이산 헌트(탐 크루즈)가 카쉬미르의 암벽을 맨 손으로 타고 오르고 있다. |
"도난당한 플루토늄 회수" 탐 크루즈표 핵폭탄급 스릴 액션
핵폭탄으로 세계를 초토화하려는 무정부주의자들을 때려잡고 이들이 손에 넣으려는 도난당한 플루토늄을 회수하려는 액션 스릴러로 플롯이 매우 복잡하지만 숨이 차고 온 몸이 경직되도록 강렬하고 박력 있는 액션 신들은 가히 장관이다. 주인공 탐 크루즈가 직접 한 액션과 스턴트가 초현실적이어서 저럴 수가 있나 하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56세가 된 크루즈가 하늘을 펄펄 나르고 고속도로 모터사이클을 몰고 비행하는 헬기에 매달리고 거대한 암벽을 맨 손으로 타고 오르는가하면 온 몸을 사용해 육박전을 벌이는데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복잡한 플롯 생각할 것 없이 액션 신만 즐겨도 쌓였던 스트레스 시원하게 풀어줄 잘 만든 여름철용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TV시리즈가 원작으로 이번이 6편째인데 제5편 ‘로그 네이션’을 감독한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각본을 쓰고 감독했다. 감독과 크루즈는 속편이 거듭될수록 액션과 스턴트의 한계를 어디까지 가나보자 하는 식으로 밀어 붙이고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 핵폭탄 급 액션과 스턴트 때문에 웃음과 함께 감탄사를 내지르고 말았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미국보다 이틀 빠른 25일에 개봉됐는데 크루즈가 영화 홍보 차 최근 서울엘 다녀왔다.
정부의 비밀 첩보원 이산 헌트(크루즈)가 아일랜드의 벨파스트의 골방에서 헤어진 아내(미셸 모나핸)와 결혼하는 꿈을 꾸면서 시작된다. 주례는 광적인 무정부주의자 솔로몬 레인(션 해리스). 이어 헌트는 동료 루서(빙 레임즈)와 벤지(사이먼 펙)와 함께 베를린에서 도난당한 플루토늄을 현금과 교환하려다 실패한다.
헌트는 상관 앨란 헌리(알렉 볼드윈)로 부터 플루토늄 회수와 함께 이 것을 손에 넣어 세계를 불바다로 만들려는 무정부주의자들의 집단인 ‘아포슬즈’를 타도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여기에 레인과 또 다른 테러리스트 존이 개입된다. 한편 CIA국장 에리카 슬로안(앤젤라 배셋)은 헌트를 못 믿겠다며 정보부 소속 킬러 오거스트 워커(헨리 캐빌-‘수퍼맨’)를 작전에 합류시킨다.
아찔한 스카이 다이빙 신에 이어 헌트와 워커(둘 사이의 기 싸움이 재미있다)는 무기 암거래 중개인으로 정체가 불분명한 치명적인 미녀 와잇 위도(바네사 커비)를 만나러 대규모의 파티가 열리고 있는 파리의 그랑 팔레에 나타난다. 이 곳 화장실에서 헌트와 워커 대 암거래에 관계된 중국인 라크 디코이(리앙 양) 간의 격투가 벌어지는데 눈부실 정도로 하얀 화장실 안에서 속도 빠르고 박력 있게 진행되는 이 장면이 흥분을 자아낸다.
전편에 등장했던 영국 첩보부 MI6 요원 일사 화우스트(레베카 퍼거슨)가 나타나 헌트를 돕는데 그와 헌트 사이에 애정이 감돌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헌트는 파리에서 자신을 쫓는 킬러들을 피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교통이 복잡한 개선문 앞을 역주행해 달리는데 TV시리즈에서 사용된 박진한 랄로 쉬프린의 음악주제를 변주한 음악이 도주와 추격을 신나게 부추긴다.
장소는 런던으로 이동해 헌트는 건물들 위를 달리며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펄펄 날아 뛰어 넘는데 장거리 달리기 같아 보자니 숨이 차다. 무대는 인도의 카쉬미르로 옮겨지면서 클라이맥스에 다다른다. 핵폭탄이 터지기 15분 전에 헌트는 적이 가진 타이머를 뺏기 위해 공중을 나는 헬기에 매달렸다가 헬기 안으로 이동해 조종사를 때려누이고 자기가 헬기를 몰아 도주하는 타이머를 쥔 자가 탄 헬기를 추격한다. 이 추격과 헬기추락에 이어 암벽 위에서 벌어지는 격투 장면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등급 PG-13. 상영시간 2시간 27분. Paramount. ★★★★ (5개 만점)
<한국일보 박흥진 편집위원/ hjpark1230@gmail.com>
Full of action thriller movie. I enjoyed the movie with some of my friends. Its sweated me lot while Cruise climbing huge rock. Rare movie I liked mission imposible. 가상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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